꾸꾸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자두의 이야기가 공개됐는데요



과거 '여자 싸이'라고 불릴 정도로 독특한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은 자두는 과거 더 자두 활동에 대해 "데뷔 때 내가 꿈꿨던 가수의 모습이 아니었다. 데모를 들었는데 뽕짝도 아닌 것이 요즘 가요도 아니고 록도 아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금세 받아들였던 거 같다고 말하며 "너무 정신없이 데뷔하기도 했고 자두라는 가수는 모델이 없었다. 내 마음대로 하는 게 자두가 됐다. 마냥 태엽 감아놓으면 바쁘게 움직이는 인형처럼 열심히 했다. 내가 뭐하고 사는지를 몰랐던거 같다. 김밥과 함께 나도 이젠 말려들어가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철없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네요.



자두는 2006년 갑자기 방송에서 사라졌는데요




두 번째 소속사에서 계약사기를 당해 수많은 빚을 떠안고 법정에도 증인으로 수차례 나서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내가 계약을 하지 않았는데 내가 도장을 찍었다고 이야기하는 계약서를 가지고 어떤 분이 돈을 받은 거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결국 배신감으로 인해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질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며 이때 옆에 있었던게 가수 소향, 배우 윤은혜 였다고 합니다.




지인들 덕분에 다시 일어선 자두는 이후 다니던 신촌성결교회에서 목회자인 남편을 만났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2013년 결혼했는데 "우리는 똑같이 빈털터리였다. 우리 둘은 가진 게 없었다. 내가 좀 더 가진 거라면 빚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남편 지미 리도 "결혼 당시 월급이 30만원 정도 벌었던 거 같다. 중요한 건 내 내 삶의 기쁨과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벌이가 적어도 만족했다"고 말했네요



남편 키는 177cm 라고 하며 4시간을 함께 있어도 기뻐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