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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문과, 이과 특집으로 꾸며져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는데요.

이날 출연한 백희나 작가는 '구름빵'으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한 작가이죠.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동화작가라면 인생의 목표로 생각할 정도로 큰 상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말괄량이 삐삐'를 쓴 스웨덴의 국민작가죠.




상에 대해 백희나 작가는 "많이 놀랬다.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장보고 택시를 타고 오는 길에 외국번호여서 전화를 끊었다. 영어라서 처음에는 잘 못알아들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상금이 6억원이 넘었다고 하며, 스웨덴에서 달러로 바로 송금이 됐다고 합니다.




백희나 작가는 "노벨상에 버금가는 상을 받았을 경우 세금을 떼지 않는다. 바비 인형을 다섯개 샀다. 편집자님께 가방을 하나 사드렸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작권 문제로 백 작가가 번 돈은 1800여 만원 뿐이라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소송을 걸었지만 결국 패소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후 '구름빵'은 작가 본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각색되면서 백작가는 그저 지켜보는 관람객이 되어야만 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백희나 작가는 "지더라도 이건 잘못된 일이고 나는 저작권이 없다는 걸 크게 한 번은 외치고 싶었다. 16년동안 제 3자가 되서 구경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네요.



백희나 작가는 '구름빵' 이후 7년여만에 '달 샤베트'를 냈다고 하는데요.



백작가는 "내 책이 나왔다는 기쁨을 온전히 느낀 것이 '달 샤베트'가 처음이었다. 친정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서 3000부를 찍었는데, 다들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서점에서 2000부를 주문했을 때 펑펑 울었다"라고 고백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