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꾸미

평론가 위근우가 가수 비에 대한 생각을 밝혔는데요.
위근우 인스타에 "요즘 본인 및 소속 가수 홍보 차 방송 여기저기 출연 중인 비의 말과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저 사람은 설마 자기가 잘해서 '깡'이 뜨고 싹쓰리가 뜬 거로 아는 건가 싶어요"라고 적었죠.


이어 "비는 '엄복동'의 실패에선 배우지 않고 '깡'의 동시대적 재해석이 마치 자신의 성취인 양 착각하니, 구시대적 존재로서 발전은 못 했는데 동시대적 쿨함을 연기 중이라 계속 오작동이 나죠"라며 평했죠.



최근 가수 비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SBS '집사부일체' 등에 자신이 제작한 그룹이자 당시 데뷔를 앞둔 싸이퍼와 함께 나왔는데요.
비는 싸이퍼의 타이틀곡 '안꿀려' 안무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물어보면서도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였죠.


그런가 하면 싸이퍼 멤버들에게 "안무를 왜 틀리냐. 정신 안 차려?"라고 화를 내는 '실패카메라'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비는 앞서 '밈'(Meme) 문화와 결합하면서 역주행 한 '깡'으로 제2의 전성기를 보냈고 MBC '놀면 뭐하니?'에서 탄생한 싹스리로 인기를 끌기도 했죠.



실제로 많은 누리꾼들은 비의 ‘깡’춤을 패러디해 올린 유튜버 호박전시현의 공이 크다고 주장했는데요.
고등학생 호박전시현은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cover라는 영상에서 어깨에 뽕을 잔뜩 넣은 채 과장된 스타일링으로 교실에서 비의 ‘깡’춤을 추는 모습을 유튜브에 올렸고 해당 영상은 수백만뷰의 조회수를 올리고 ‘깡 챌린지’ 열풍을 선도하는 등 인기를 끌었죠.


다른 누리꾼들도 해당 글 아래 “깡이 왜 떴는지 본인만 모르는 게 보는 내가 민망하다” “깡이 뜬 건 깡춤 영상을 올렸던 학생 덕분” “솔직히 호박전시현님 한 번이라도 언급해줄 줄 알았다” 등의 의견을 말했죠.
2017년 발매된 비의 노래 ‘깡’은 과도한 자아도취와 트렌드에 뒤떨어지는 안무 등으로 ‘비 역사상 최악의 노래’라는 악평을 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