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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이혼한 전 부인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대한 생각을 "오늘날 우리 쎄시봉 친구들 전부가 '잠깐'을 못 벗어나는데 윤여정은 지금 아카데미 가까이까지 가고 있다. 말 그대로 헐!이다."라고 밝혔다고 하죠.


이날 조영남은 "나는 윤여정한테 '윤잠깐'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곤 했다. TV에 등장할 때 잠깐 나왔다가 금방 들어가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며 1960년대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쎄시봉'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어 "지금은 형편이 많이 달라졌다. 싹 달라졌다는 표현도 형편없이 모자란다. 오늘날 우리 쎄시봉 친구들 전부가 '잠깐'을 못 벗어나는데 윤여정은 지금 아카데미 가까이까지 가고 있다. 말 그대로 헐! 이다"라고 말했다죠.


이어 조영남은 "윤여정이 33개 상에 오늘도 멈추지 않고 아카데미 쪽으로 가고 있는 동안 이 글을 쓰고 있는 2021년 12시 35분 강남구청을 찾아가 코로나 검사를 마치고 자가격리자 판정을 받고 돌아왔다"라고 말했죠.



조영남은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난 지금 윤씨에 대해 가타부타할 자격 조차 없는 몸이다"라고 덧붙였다네요.
조영남은 1974년 미국에서 배우 윤여정과 결혼했으나 1987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는데요.


한편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서 화제가 됐죠.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것은 윤여정이 처음으로 그는 지난 1966년 연기 생활을 시작한 지 55년 만에 '한국인 최초' 기록을 남기며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죠.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25일 미국 LA에서 개최된다네요.
윤여정은 '미나리' 측을 통해 "사실 노미네이트가 되면 이제 수상을 응원하시고 바라실 텐데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것과 같다고 생각된다. 응원에 정말 감사드리고 이 나이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 했다. 교포 2세들이 만드는 작은 영화에 힘들지만 보람 있게 참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쁜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죠.


영화 미나리 감독은 정이삭으로 국적은 미국이며, 한국계 미국인 영화감독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1978년생이라고 하며, 2007년 르완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무뉴랑가보'(원제: Munyurangabo)로 데뷔했다고 하네요.